코스피 지수 반짝 호전… 경제전망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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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반짝 호전… 경제전망은 안갯속

주현지 기자   jhj@
입력 2020-02-11 20:24

2223 마감, 전거래일보다 1% 상승
중국發 쇼크에 韓금리 인하 관측


코스피 지수가 11일 사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환율도 5.5원 떨어졌다.


국내 자금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악재를 겨우 딛고 일어서는 모양새다.
다만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우한 폐렴으로 1분기(1~3월) 우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재의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짙은 먹구름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0%) 오른 2223.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56%) 오른 2213.5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3억원, 9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0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27포인트(0.93%) 오른 682.3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181.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187.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을 오가다 차츰 하강 곡선을 탔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29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602%로 0.1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0.2bp 하락, 0.1bp 하락으로 연 1.408%, 연 1.241%에 마감했다.

자금시장의 이 같은 안정세와 달리 우한 폐렴으로 인한 우리 경제 전망은 여전히 암울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가장 큰 우려는 공급망의 붕괴"라며 "바이러스로 중국 내 생산 설비 가동이 중단됐고 그 여파로 세계 다른 지역의 공급망에도 위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이 경우 한국의 GDP 성장률은 0.8∼1.1%포인트 하락하고, 한국은행은 오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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