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우한 폐렴 치료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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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우한 폐렴 치료제` 개발 착수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20-02-11 20:24

이미혜 원장 "8개 출연연과 협력"





한국화학연구원이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용 백신·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다른 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신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응한 융합연구도 강화한다.
이미혜(사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불특정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를 통해 감염병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8개 출연연과의 협동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연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을 구성했다. 융합연구단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타 분야 출연연들이 참여해 협업연구를 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진단하고 스크리닝하는 기술과 시제품 개발, 기존 기술보다 정확성을 높인 초고감도 진단기술 개발이 목표다.



또 주요 방어 면역원을 발굴하고 백신 후보물질 3종 이상을 확보해 예방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유행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감염병 치료 후보물질 5종 이상을 확보하고,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뛰어난 생물학적·화학적 제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질병확산 예측모델 확립과 감염원 통제 가능 소재·설비·기구 개발도 융합연구단의 미션이다.


이 원장은 "환자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서열정보를 분석한 결과,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업, 연구기관들과 공조해 분자진단 및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화학연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술을 활용한 분자진단을 위한 양성, 음성 시료 제작, 신규 프라이머·프로브 개발을 맡는다. 또한 임신진단키트 형태의 신속진단 기술 확보를 위해 항원 설계 제작, 진단용 항체 성능 검증,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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