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품은 블록체인… `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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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 품은 블록체인…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20-02-11 20:24

기업, 기술향상·신사업기반… 대학, 학생에 실무기회
빗썸-고려대, 블루힐릭스-서강대 등 '산학동맹' 활발


블록체인 기업과 대학들이 동맹 맺기에 한창이다. 블록체인 기술 공동연구에서부터 해당 신 산업에 적합한 양질의 인력양성, 대학 내 블록체인 기술접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에 나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블록체인 기업은 대학의 블록체인 연구소의 노하우를 토대로 기술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블록체인 관련 실무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고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진행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 교육 등 부문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공유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술 교육 및 훈련, 인턴 프로그램 운영 △블록체인 기반 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컨설팅 제공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블록체인 전문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업 블루힐릭스코리아는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과 지난달 22일 블록체인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루힐릭스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거래소 솔루션인 비에이치이엑스(BHEX) 클라우드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블루힐릭스코리아와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위한 정보 및 자료 공유 △기업 연구원과 대학 교수·학생들 간 교류 행사 개최 △직원 역량 강화 위한 교육 강좌 개설 및 초청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프로그램 진행 △학회 등 기타 교육 프로그램에 기업 자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 개발과 인적자원 양성 등에서 우리나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는 지난해 공주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주대학교 통합의료관광디자인 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양자의학기반의 K-메디슨(K-Medicine) 블록체인 플랫폼 인재육성과 대학생 창업 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두 기관의 협력사항으로는 △사업 및 연구과제 공동 참여 △교수, 연구원의 현장 참여를 통한 산학 협력 △인력 및 정보의 상호 이용 △소장도서 및 자료의 공동 이용 △실험분석 및 연구 장비와 시설의 공동 활용 등이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우수한 기술 인력의 양성 △전인교육향상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실무자를 길러내기 위한 산학협력 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는 지난해 11월 한양대학교 퓨전테크센터(FTC)와 '블록체인 실무자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실무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돕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블로코는 실제 현장에서 블록체인이 구현되는 과정과 기업 환경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컨설팅한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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