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vs 金` 빅매치 이뤄지나

김미경기자 ┗ 위성정당 목소리 커지는데 잠잠한 與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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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vs 金` 빅매치 이뤄지나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02-12 20:22

홍준표, 경남 양산을 출마 가닥
김태호, 공천위와 이견 '난항'



'경남 양산을의 홍준표 vs 김두관' 21대 총선의 또 하나 빅매치 가능성이 커졌다.

'수도권 험지 출마'냐 '고향 출마'냐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딱 한 발씩만 양보한 채 공천을 매듭을 지을 전망이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이 아닌 경남 양산을 선거구로, 김 전 지사는 경남 거창 대신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로 옮겨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다만 김 전 지사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와 여전히 이견을 보여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현재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낙점한 지역이다. 경남 창원·성산 역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이자 현재 여영국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로 진보 성향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한국당으로서는 양쪽 모두 선거를 낙관할 수 없는 '험지'인 셈이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반의 수확을 거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두 분(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이 (고향 출마라는) 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고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한분은(홍 전 대표)은 양산을, 한분(김 전 지사)은 창원 성산 출마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홍 전 대표가 타협안으로 경남 양산을 선거구를 택한 것은 양산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 한국당 '텃밭'이라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달리 김 전 지사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김 위원장이 김 전 지사의 창원·성산 출마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했으나 김 전 지사 측은 여전히 고향인 경남 거창을 떠날 수 없다는 뜻을 내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구 선택은 추후 공관위에서 엄정하고 밀도 있게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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