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예비후보 등록 … 불붙은 `종로大戰`

김미경기자 ┗ 李 "끝까지 지켜줘서 감사 … 남은임기 지사역할 충실"

메뉴열기 검색열기

황교안, 예비후보 등록 … 불붙은 `종로大戰`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02-12 20:22

직접 서류 제출 '차별화' 전략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종로대전'이 본격화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직접 서류를 제출했다. 보좌진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이 전 총리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더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결정하고 발 빠르게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 전 총리보다 예비후보 등록이 열흘 가량 늦은 데다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뒤처져 있는 걸로 나오는 만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황 대표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종로지역 곳곳을 방문하면서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명함을 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황 대표가 지난 7일 종로 출마를 선언하기는 했으나 그동안은 예비후보 신분이 아니라 직접적인 선거운동은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황 대표는 출마 선언 직후 젊음의 거리와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찾았고, 지난 11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아들인 이인수 박사 예방 12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 등 매일 종로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당 대표로서 포괄적인 간접 선거운동만 했을 뿐 총선 출마자로서의 지지호소는 하지 못했다.

황 대표는 조만간 선거사무소도 마련하고, 선거운동에 필요한 조직도 정비할 계획이다. 거주지는 현재 자택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와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처분하는 대로 종로로 옮길 예정이다. 다만 이 전 총리의 경우와 비슷하게 자택 처분이 늦어지면 우선 종로로 이사한 뒤 집을 처분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황 대표는 이미 자택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이 전 총리는 이날도 종로 무악동에서 주민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누는 등 현장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