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환경서도 문제없이 `찰칵`… 삼성, 1억 화소 이미지 센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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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환경서도 문제없이 `찰칵`… 삼성, 1억 화소 이미지 센서 출시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20-02-12 20:22

갤S20에 '노나셀' 기술 적용


삼성전자가 '노나셀' 기술로 감도를 2배 높인 차세대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사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갤럭시S20에 탑재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나셀(Nonacell)'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사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한 갤럭시S20의 초고화질 카메라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노나셀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감도를 기존보다 최대 2배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 1억800만개를 1/1.33인치(대각선으로 약 12㎜)의 크기에 구현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또 9개의 인접 셀을 하나의 큰 픽셀(3x3)처럼 동작하게 하는 '노나셀' 기술을 자체 개발해 처음 적용해 감도를 높였다. 감도란 이미지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정도로, 감도가 높을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나'는 그리스어로 숫자 9를 뜻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병합하는 픽셀 수가 많아질수록 인접 픽셀 간 색상 간섭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실제로 구현하기에 매우 어렵다"면서 "픽셀 간 분리막을 만드는 '아이소셀 플러스' 특허 기술을 적용해 인접 픽셀 간 간섭과 빛 손실, 산란 현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을 적용하면 4개의 픽셀을 활용하는 '테트라셀(2x2)'과 비교할 때 빛을 2배 이상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초고화질 이미지와 최대 8K(7680x4320)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강화된 이미지 줌을 이용한 프리뷰 기능으로 피사체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ISO(감도)와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 등 동영상 시대에 최적화 한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작년 8월 업계 최초로 1억만 화소를 돌파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출시한 데 이어 반년 만에 이번 제품까지 출시하며 1억만 화소 시대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이미지센서(CMOS) 시장은 모바일 뿐 아니라 자동차, 의료장비,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오는 2023년까지 연 평균 8.7%의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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