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원` 올해 7곳 추가 지원…인재키워 美·中과 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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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학원` 올해 7곳 추가 지원…인재키워 美·中과 격차 줄인다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20-02-12 20:22

과기부, 운영 프로그램 확대도


지난해 8월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AI대학원 개원식에서 신성철 KAIST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기정통부 AI대학원 프로그램 운영방안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AI(인공지능)대학원을 7개 추가 선정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AI 인재를 더 많이 길러 미국·중국 등 선두급 국가들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AI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고, 올해 7개 대학원을 추가 선정·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작년 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전임교원 확충, AI 특화교과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고급 AI 인재수에서는 미국이 1만295명, 중국이 2525명 보유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405명으로 격차가 큰 상황이다. 2022년까지 AI대학원을 20개로 늘리더라도 2022년 기준 누적 석·박사 배출규모는 249명에 그친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대, 연세대 등 각 대학 차원에서 AI 전공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연구원·융합과정 등을 개설하며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대학원은 학과 개설을 필수 요건으로 해 대학별 특성을 반영하기 힘든 점도 있었다. AI학과로 전임교원이 이동하면서 컴퓨터공학과 등 기존 학과에서 AI 교육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생겼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기존 '고급·전문과정' 외에 'AI 융합과정'을 신설해 대학의 선택 폭을 넓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 알고리즘·시스템 등을 설계·개발하는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 전문지식과 AI 역량을 겸비한 AI 융합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고급·전문과정을 운영하는 AI대학원에는 최대 10년간 190억원, 융합과정을 운영하는 AI융합대학원에는 최대 3년간 41억원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각각 3곳, 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AI학과 신설 외에 일반대학원, AI 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의 정원 확보와 교원 확충 등 대학 차원의 지원노력은 철저히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평가 시에는 AI대학원이 전공 간 칸막이를 넘어 대학 내 AI 교육·연구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반영한다. 참여 교원 역량평가 시, 논문 외에 특허·사업화 실적 등 AI 연구와 산업 기여도도 종합 평가한다. AI대학원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연구 결과물 공유와 교류협력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사업을 공고하고 4월중 신규 대학원 선정과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교육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대학 AI 교육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나가겠다"면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강구해 AI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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