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또 7.89% 올랐다 … 성동區 11.16%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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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또 7.89% 올랐다 … 성동區 11.16% `최고 상승률`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0-02-12 20:22

서울, 전국 6.33%보다 1.56%P 높아 … 강남구 10.54%로 2위
성동, 성수동 카페거리·서울숲 인근 개발 영향 지속적 오름세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화장품매장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땅값이 전국에서 17년째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전경. 연합뉴스



2020 표준지 공시지가
서울 지역 땅값이 올해도 8% 가까이 올랐다. 성동구와 강남구가 10%대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를 13일 공시했다.

전국 공시대상 토지 3353만 필지 중 50만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했다.

서울 지역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작년과 비교해 7.89% 올랐다. 전국 공시지가가 6.33% 오른 것과 비교하면 1.56% 포인트(p) 높은 수치다.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성동구가 11.16% 올라 강남구(10.5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성동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적게 오른 종로구(4.11%)와 비교하면 세 배에 육박한다. 이들 지역 외 동작구(9.22%), 송파구(8.87%), 서초구(8.73%), 영등포구(8.62%) 등지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다.

작년 23.13%까지 급등했던 강남구는 올해 상승률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중구는 작년 21.93%에서 올해 5.06%로 한자릿수대까지 떨어졌다.

중구의 경우 17년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등 고가 토지에 대해 작년 공시지가가 2배인 100%까지 치솟은 바 있다.


국토부는 중구의 경우 작년 공시지가를 대폭 인상한 만큼, 올해는 '현실화'를 위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가 주택과 개발 호재가 몰린 강남구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구청이 최근 공시지가를 낮춰달라는 이의신청까지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지 대형 호재로 땅값 상승폭이 쉽사리 꺾이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GBC 부지의 경우 ㎡당 공시지가가 작년 567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14.64%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몰 부지는 ㎡당 가격이 4600만원에서 4700만원으로 2.17% 올랐다.

올해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성동구는 성수동 카페거리와 서울숲 인근지역 등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개발이 이어지면서 땅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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