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렌털"… 코웨이·SK매직 실적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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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렌털"… 코웨이·SK매직 실적 날았다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0-02-13 20:14

코웨이 작년 매출 3조대 추정
교원·SK매직도 역대급 예상
1인가구 증가·공유경제 확산 속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 이을 듯





생활가전 렌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공유경제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렌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도 각 업체들이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렌털업계 선두주자인 코웨이는 이달 중순께 견조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4분기 역시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추정한 지난해 컨센서스는 매출 3조130억원, 영업이익 5530억원이다.

교원그룹도 생활가전 렌털 사업인 웰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매출 1조456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133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54%(371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웰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털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0억원 적자에서 4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웰스가 크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성장 모멘텀 강화, 새로운 먹거리 발굴 등 경영 혁신 통해 최대 실적 일궜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생활가전 자회사인 SK매직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호주 석탄사업 철수 결정으로 인한 지분가치 손실 발생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18% 줄긴했으나 SK매직, SK렌터카(모빌리티 사업) 등의 호실적으로 4분기 적자를 상쇄했다. SK네트웍스는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SK매직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 49% 증가한 7800억원, 700억원을 기록했다. SK매직은 지난해 올인원 직수정수기와 모션 공기청정기, 도기 버블비데, 3D 돌기볼 안마의자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렌털 계정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렌털계정은 180만계정으로, 2016년말 인수 당시 대비 2배에 이른다.


렌털 업체들은 올해도 공유경제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다양한 라인업 확대와 해외 진출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1조7000억원으로 수립했다. 특히 비(非)교육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려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한다는 목표다.

웰스는 베트남 정수기 빌트인 시장을 지속 공략하며,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라인업 또한 정수기 외 공기청정기, 뷰티기기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SK매직 역시 말레이시아 시장 안착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털 시장 규모는 생활가전 10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공유 경제 확산을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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