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왕국` CJ제일제당, 냉동만두 매출 316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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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왕국` CJ제일제당, 냉동만두 매출 3160억 잭팟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20-02-13 20:14

풀무원 얇은피 공세에도 성장세
시장점유율 43.9% 압도적 1위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풀무원 '얇은피 만두(얄피만두)'의 공세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냉동만두로만 국내에서 3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만두 왕국'임을 증명했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비비고 냉동만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8.6% 늘어난 316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도 43.9%로 압도적인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CJ제일제당이 아닌 풀무원이 이끌었다. 풀무원은 지난해 4월 기존 만두피 두께의 절반에 불과한 0.7㎜의 얇은 피를 내세운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출시했다. 출시 열흘 만에 50만 봉지, 1개월 만에 120만 봉지가 팔리며 '대박' 코스를 밟은 얄피만두는 7개월 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하며 단번에 풀무원을 냉동만두 업계 2위로 끌어올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그간 냉동만두 시장의 왕좌를 지켜왔던 비비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김치왕만두와 군교자, 얄피만두를 노린 수제만둣집 맛 만두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실제 풀무원이 만두 시장 점유율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동안 CJ제일제당의 점유율 하락폭은 1%포인트 수준에 그쳤다. 폭발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2위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평가다.
냉동만두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전체 냉동 HMR 시장 점유율도 2위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1위(34%)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독보적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여 매출 343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식만두 프리미엄화' 전략을 강화, 전통 이북식 만두 등 한식형 만두의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만둣국·비빔만두·만두볶이 등 편의형 제품으로 만두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가 출시되면서 냉동식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앞으로도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냉동 HMR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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