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허강국 만들자" 산학연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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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허강국 만들자" 산학연 함께 뛴다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20-02-13 20:14

특허청 'AI 분야 IP 협의체' 출범
기업·출연연·대학 등 대거 참여
2018년 한국 특허출원 세계 3위
AI산업 육성 유기적 협력기로


13일 특허청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AI 분야 IP 협의체 출범식'에서 국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의 AI 관련 관계자들이 향후 AI 분야 강한 특허창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허청 제공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강한 특허창출을 위해 산학연이 뭉쳤다.
특허청은 13일 서울 사무소에서 국내 AI 분야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분야 IP(지식재산) 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간담회'를 열었다.

협의체는 국내외 AI 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특허 심사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국내에서 AI 관련 특허를 많이 출원한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선진 5개국 특허청의 AI 핵심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연 평균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연 평균 58%의 상승세를 보이며, 2017년부터는 연간 출원량에서 미국을 제쳤다.



우리나라는 2015년을 기점으로 연 평균 54.3%의 높은 출원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출원량을 보면 2016년부터 일본과 유럽을 넘어섰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 AI 특허출원이 2506건으로 중국(1만1640건), 미국(6279건)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AI 핵심 기술에 대한 다출원 순위에서 미국은 상위 10위에 IBM, 구글, MS 등 기업이 모두 차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주로 대학과 연구소 출원이 많아 보다 시장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선진 5개국 특허청의 AI 특허동향과 특허성 판단 기준 및 비교 사례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올해 말까지 제정할 '우리나라 AI 특허 심사실무 가이드' 추진 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AI 분야 IP 협의체를 통해 주요 선진국의 AI 특허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산업계와 공유하고, 대·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AI 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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