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걸그룹 아이즈원(IZ*ONE·사진)은 건재하다.
18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발매된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의 1일차 총 판매량은 약 18만 4000장이다.
이는 종전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의 초동기록(약 15만 4000장)보다 높은 수치다. 아이즈원은 역대 걸그룹 중 최초로 18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하루 만에 달성하며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도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에 등극했던 아이즈원은 이로써 두 앨범 연속 초동 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특히 '블룸아이즈' 음반 초동 판매량은 발매 1주일째인 오는 23일 판매량까지 총합한 수치로 집계되는 만큼, 아이즈원의 기록이 어떻게 집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룸아이즈'는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18일 오전 9시 기준 벅스·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멜론·바이브·지니·올레 등 주요 음원 차트에도 상위원에 안착했다. 아울러 앨범 전곡이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6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M'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개'할 아이즈원의 개화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라비앙로즈', '비올레타'를 잇는 플라워 시리즈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아이즈원은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후 같은 해 10월 데뷔했다. 그러다 지난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고,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되며 아이즈원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공백기를 가진 아이즈원은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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