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영남권 첫 사례다. 이에따라 18일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불어났다. 31번째 확진자는 61세 여성으로 국외 위험지역을 다녀왔거나 다른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도 없었다고 한다. 29, 30번 확진자 처럼 방역당국 관리 범위 밖에서 전염됐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영남권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이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통한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개강을 맞아 대거 입국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방역 관리도 큰 문제다. 기숙사 격리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만약에 대학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사태는 심각해진다.
전문가들은 이제 기존의 대응체계 틀을 완전히 바꿔야 되는 상황이 왔다고 지적한다. 무증상 감염이나 출처 불명 감염이 등장한 만큼 기존의 방역체계로 대응하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일단 방역전선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의심환자 사례기준을 고쳐 검사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가야 하는 것이다. 감염자와 관련이 없더라도 폐렴 증상 등 이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을 전수조사해 혹시 놓치고 있는 감염경로는 없는지를 조사하는 일이 중요하다. 의료기관 별로 역할을 나누는 일도 시급하다. 환자를 증상 정도에 따라 나눠서 관리해야 한다.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해야함은 물론이다.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계획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 전파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 한 군데라도 빈틈이 생기면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 퍼지면 고령 및 만성 환자에겐 직격탄이 된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혼돈에 빠지느냐, 아니면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는 앞으로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에 달려 있다. 기존의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면서 장기전에 들어갈 준비를 서둘러야할 시기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여기에 맞춰 더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장기간 지속가능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 의료기관, 국민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악의 경우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방역이 구멍이 안 뚫린다.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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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제 기존의 대응체계 틀을 완전히 바꿔야 되는 상황이 왔다고 지적한다. 무증상 감염이나 출처 불명 감염이 등장한 만큼 기존의 방역체계로 대응하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일단 방역전선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의심환자 사례기준을 고쳐 검사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가야 하는 것이다. 감염자와 관련이 없더라도 폐렴 증상 등 이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을 전수조사해 혹시 놓치고 있는 감염경로는 없는지를 조사하는 일이 중요하다. 의료기관 별로 역할을 나누는 일도 시급하다. 환자를 증상 정도에 따라 나눠서 관리해야 한다.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해야함은 물론이다.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계획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 전파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 한 군데라도 빈틈이 생기면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 퍼지면 고령 및 만성 환자에겐 직격탄이 된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혼돈에 빠지느냐, 아니면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는 앞으로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에 달려 있다. 기존의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면서 장기전에 들어갈 준비를 서둘러야할 시기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여기에 맞춰 더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장기간 지속가능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 의료기관, 국민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악의 경우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방역이 구멍이 안 뚫린다.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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