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 공개
공청회서 의견수렴 후 확정키로
정부가 지역난방을 오는 2023년까지 약 100만 세대에 추가 공급, 전국 400만 세대 이상에 공급하는 내용의 '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2023년까지 집단에너지 공급목표를 지역난방은 2018년 기준 311만 세대에서 총 408만 세대로 늘리고,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2018년 기준 46개 사업장에서 51개로 늘리는 것으로 설정했다.
또 집단에너지 공급 기준에 열수송관을 추가해 집단에너지 개발사업 지역 1km 이내에 주 열수송관이 있는 경우 지역난방 지역 지정 검토가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계획안에 담았다.
단열기술 향상에 따라 열사용량 감소 등을 고려해 수도권-비수도권 간 기준을 통일하는 등 검토기준 현실화 내용도 포함됐다.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노후설비나 벙커C유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개선하고, 열수송관 안전관리기준 법제화와 현장점검을 통한 이중점검 체계를 구축해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5차 계획안 실행을 통해 2023년까지 에너지 3610만 TOE(석유환산톤) 절감, 온실가스 1억221만톤 감축, 대기환경 오염물질 31만1000톤 감소 효과를 기대했다.
산업부는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2월 중 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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