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완전변경 모델 출사표
넉넉한 실내 '준대형SUV' 변신
경유·터보 하이브리드 2종 출시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내놓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쏘렌토(사진)의 완전변경모델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차량 가격은 경유차는 3000만원 초반, 첫 선보이는 하이브리드차는 3000만원 중반대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3월 출시에 앞서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같은 체급의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전장이 10㎜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35㎜ 늘어났다.
엔진은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와 경유 등 2개 모델로 구성한다.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같은 체급 국산 SUV 중에서는 처음 적용했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f·m의 힘을 낸다. 연료소비효율은 5인승, 17인치 휠 적용 전륜모델 기준 ℓ당 15.3㎞다. 경유차는 202마력, 45㎏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앞으로 신형 쏘렌토 고성능 휘발유 터보 모델을 추가된다.
차량 가격은 경유차가 3070만~3980만원,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520만~4100만원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며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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