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20일 "우리가 과학기술을 하다 보면 저는 항상 30년 동안 중기와 장기 연구를 한다"며 "그런데 청와대에 들어와 보니 모두 단기와 초단기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30년 동안 하던 일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나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20일까지만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이후에는 이화여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19일 청와대에 입성해 정확히 1년만 근무하고 되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 보좌관은 이날 △세계최초 5G 상용화 △AI국가전략 수립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사태 극복 △데이터·네트워크·AI(DNA) 관련 정책 △규제 샌드박스 40건 통과 △국가 R&D 예산 증가 △LG U+, CJ 헬로,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유료방송 인수합병 결정 △환경측정 위성 '천리안 2B' 발사 등을 소개하면서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 과학기술은 마치 공기와 같다"며 "너무나 당연히 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데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지를 제가 이야기하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이 보좌관은 "우리가 5G가 작년에 상용화됐다고 하지만 10년 전에 이미 5G를 개발하기 위해서 수천 명의 사람과 수천 억의 돈과 그런 시간이 들어서 개발한 기술이었다"며 "아까 말씀드린 천리안 2B 위성도 지난 2011년에 시작해서 설계하고 해서 발사하는 데까지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들을 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굉장히 좋은 데 있다"며 "바둑에 비유하면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2단부터 9단까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반도체와 OLED같은, SK바이오팜 등 대기업에서 한 것들은 수준급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많다는 것이다. 이 보좌관은 "우리가 오랫동안 선택과 집중을 해서 집중된 데는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선택이 안 된 곳에 좀 어렵다"면서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한 많은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키우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당부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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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30년 동안 하던 일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나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20일까지만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이후에는 이화여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19일 청와대에 입성해 정확히 1년만 근무하고 되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 보좌관은 이날 △세계최초 5G 상용화 △AI국가전략 수립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사태 극복 △데이터·네트워크·AI(DNA) 관련 정책 △규제 샌드박스 40건 통과 △국가 R&D 예산 증가 △LG U+, CJ 헬로,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유료방송 인수합병 결정 △환경측정 위성 '천리안 2B' 발사 등을 소개하면서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 과학기술은 마치 공기와 같다"며 "너무나 당연히 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데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지를 제가 이야기하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이 보좌관은 "우리가 5G가 작년에 상용화됐다고 하지만 10년 전에 이미 5G를 개발하기 위해서 수천 명의 사람과 수천 억의 돈과 그런 시간이 들어서 개발한 기술이었다"며 "아까 말씀드린 천리안 2B 위성도 지난 2011년에 시작해서 설계하고 해서 발사하는 데까지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들을 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굉장히 좋은 데 있다"며 "바둑에 비유하면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2단부터 9단까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반도체와 OLED같은, SK바이오팜 등 대기업에서 한 것들은 수준급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많다는 것이다. 이 보좌관은 "우리가 오랫동안 선택과 집중을 해서 집중된 데는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선택이 안 된 곳에 좀 어렵다"면서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한 많은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키우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당부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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