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온라인으로 진행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분야 우수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1기 교육생을 선발해 24일부터 본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상황을 감안해 약 3주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후 3월 중순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교육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과기정통부가 서울시와 협력해 작년 12월 교육공간을 오픈했다. 2년 비학위 과정으로 반기별로 25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생은 수업·강의 등 기존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게 된다.
교육생 모집에는 총 1만1118명이 신청, 온라인 시험과 4주간의 집중교육 등을 거쳐 최종 207명이 1차로 선발됐다.
특히 1월 중순부터 4주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통해 매일 주어지는 개인미션과 팀프로젝트, 매주 금요일마다 치르는 시험, 주말 프로젝트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협업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웠다.
과기정통부는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리자 4주 예비 교육과정 인원을 당초 계획한 450명보다 늘려 1차 385명, 2차 117명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달 14일까지 1차 예비 교육과정을 통해 207명을 선발한 데 이어 2차는 40여 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10대 11명을 포함해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SW 전공자가 37.7%, 비전공자가 62.3%로 비전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기에 이은 2기 교육과정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도전정신을 가진 재능있는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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