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으로 물러난 孫… 당대표로 컴백한 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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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원으로 물러난 孫… 당대표로 컴백한 安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20-02-24 20:11

孫대표 퇴임 회견… 민생당 합당 선언
"실용주의 중도개혁의 정신 이뤄낼 것"
安대표, 국민의당 창당후 현충원 방문
"코로나19 피해최소화 전략으로 바꿔야"


사진 = 연합

사진 = 연합


손학규(왼쪽 사진)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의 명암이 엇갈렸다. 손 대표는 평당원으로 쓸쓸히 퇴장한 반면 안 대표는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손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3당이 합당해 민생당으로 새로 태어났다"며 "1년 반의 시간 동안 저와 바른미래당을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민주평화·대안신당은 이날 '민생당'으로의 합당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지난 2018년 8월 8일 바른미래당 대표직 출마를 선언하면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는 것이 제 마지막 소명이라고 말했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온갖 수모와 치욕이 쏟아졌다"고 그간 소회를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정치 구조 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당 대표직에 나섰기에 그동안의 모든 어려움을 참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온갖 모욕을 견디며 당을 지킨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새로 닻을 올린 민생당이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의 정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 독일식 연합정치를 이루는 것이 정치 구조 개혁의 요체이고 무소불위의 제왕적 대통령제, 극한대립의 거대양당제를 탈피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며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갑니다만 제가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민생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치, 안보를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정치, 즉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의 정신은 민생당이 실현해야 할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저 또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함께 잘 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 '제7공화국'을 완성하고자 주어진 소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 후에 힘차게 전개될 개헌을 위해서도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합당을 선언한 민생당은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공동대표 체제로 지도부를 꾸렸다.
손 대표가 퇴임하는 날 안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고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안 대표를 포함해 권은희·김수민·신용현·이태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권 의원과 영입 인재인 김경환 변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사무총장은 이태규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도식 전 창당준비위원장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대구시당 위원장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대책 태스크포스(TF)'도 출범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1차 방어선 무너진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봉쇄 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수정해야 한다"며 "첫째로, 사람이 모이는 걸 가급적 자제해 확산 속도를 줄이고, 둘째로 사망자를 줄이고, 셋째는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버티기 방법으로 전환할 때"라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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