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7만주 매입… 자신감 내비친 최성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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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7만주 매입… 자신감 내비친 최성안 사장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0-02-26 21:00

작년 순이익 321%↑ 2956억원
총수주액 14兆 매출 2년치 넘어
대형사업 계약 성장분위기 방증



최성안(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성안 사장이 3만주의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성안 사장은 지난 24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단가 1만4750원, 3만주, 4억425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로써 최 사장이 보유한 주식은 기존 4만4255주(0.02%)에서 7만4255주(0.04%)로 불어났다. 최성안 사장은 작년에도 1만9200주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가시적인 경영 성과가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연간실적은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이익 3855억원, 순이익 295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2%, 87.1%, 321.1%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7조원을 기록하며, 매출 2년치가 넘는 14조2000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초 이어진 대형 프로젝트 계약도 성장 분위기를 방증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1조9000억원 규모의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와 2조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기존 발주처들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수행력을 인정해 추가 발주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올해 수주 전망도 밝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수주 10조5000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의 경영 전망을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수주 목표지만 말레이시아 사라왁 석유화학,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미국 PTTDLM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올해 EPC(설계·조달·시공)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FEED(기본설계) 수행 프로젝트의 규모만 5조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신규수주 가이던스가 작년 대비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에서 등에서 가시권에 놓인 프로젝트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고, 기본설계와 연계한 EPC 수주로 수익성 역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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