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160만건 중 77%가 `아파트`

이상현기자 ┗ 강남 高價아파트 휘청이는데 … 코로나19 비껴간 `청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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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160만건 중 77%가 `아파트`

이상현 기자   ishsy@
입력 2020-02-26 21:00

가격 급등 영향 투자개념 선호
7.8% 줄었지만 비중 역대 최고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0건 중 7.7건이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주택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택거래량 159만9498건 중 아파트는 121만7661건을 차지했다. 비율로는 77.58%다. 아파트 거래량은 2018년(132만1341건)대비 7.85% 하락했지만 거래 비중은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량 중 단독주택의 거래비율은 7.89%로 2018년 대비 0.76% 하락했고,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57%, 0.08%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다가구주택의 거래비율은 1.35%로 2018년 대비 0.68%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의 아파트 거래비중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2006년 수도권 주택거래 중 아파트 거래 비중은 63.77% 수준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72.19%로 10건 중 7.2건이 아파트 거래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주택거래 중 아파트 거래비중이 81.34%로 수도권에서도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 61.46%, 인천은 73.78%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까닭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실제 KB부동산의 중위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5172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3억 6426만원으로 1년간 3.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기간 단독주택은 3억1374만원에서 3억2006만원으로 2.01% 상승했고, 연립은 1억7023만원에서 1억7161만원으로 0.81%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전국 주택시장이 아파트 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아파트 가격이 독보적으로 치솟아 오르다보니 아파트를 단순 거주공간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주택거래에서도 아파트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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