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생필품 사재기 거세지자 "온라인몰 배송 너무 늦어 바로 사는 대형마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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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생필품 사재기 거세지자 "온라인몰 배송 너무 늦어 바로 사는 대형마트 가자"

김민주 기자   stella2515@
입력 2020-02-27 20:12

"차라리 오프라인" 유턴 행진
이커머스 매진 사태 피로감도
대형마트 대대적 할인 공세


27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주요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하며 주요 생필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특히 대형 마트들은 주문 폭주로 배송이 늦어지는 온라인 쇼핑몰과는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바로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3월 3일 이른바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 돕기 일환으로 돼지고기 300t과 한우 50t을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기존 판매가보다 4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행사 카드 이용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라면과 가정간편식, 쌀 등도 할인 판매 대상이다.

3월 1∼3일 행사 카드로 사면 냉동밥은 20%, 오뚜기·대상 카레와 짜장은 3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이마트는 내달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생활상품 등 생활필수품 30여개를 선정해 최대 40% 할인과 1+1 행사를 한다. 이는 지난해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내세우며 시작한 '국민가격'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1월부터 사전 대량 계약으로 확보한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400t, 냉동 대패삼겹살, 쌀, 갈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은 행사 카드를 이용하면 100g당 840원에 살 수 있다.

통조림과 세제, 화장지 등은 1+1이나 2개들이 기획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삼겹살, 쌀 등 생필품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를 구호로 내걸고 이날부터 생필품 20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 배송 처리 물량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리며 생필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우수 농가의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며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는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쌀과 즉석밥, 라면, 김, 통조림햄 등 '집밥' 식재료와 주방용품, 화장지, 어린이 구강제품, 기저귀 등 위생용품과 육아용품도 할인 판매 대상이다. 할인 행사는 전국 익스프레스 점포에서도 똑같이 하며 배송 물량도 평소보다 50% 늘린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고객이 언제든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핵심 생필품 물량 확보와 합리적인 가격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속에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최근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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