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취약계층에 생필품 전달
1일 금융업계 따르면 우리금융은 코로나19 피해를 막기 위해 11억원 상당의 생필품 및 성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우리금융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게 3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해당 생필품은 다중이용시설이 임시폐쇄되어 결식 우려가 높아진 취약계층 노인에게 지급된다. 생필품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지역사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기로 했다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또 우리은행 임직원은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성금 2억원을 조성했다. 해당 성금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감염위험으로 장기간 외부활동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동생활시설 57개소에 전달된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발병 직후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5억원 상당의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영업점 내방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감염 고위험군인 취약계층 아동과 노인에게 마스크 4만5000개를 포함 1억원 상당의 감염 예방 키트를 지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생필품 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우리은행 임직원의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전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는 피해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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