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vs 윤건영 구로大戰… 오세훈 vs 고민정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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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vs 윤건영 구로大戰… 오세훈 vs 고민정도 주목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0-03-02 20:15

나경원 출마 '동작을'도 격전지
호남 현역정치인 생환여부 관심
윤건영 전 청와대 실장 김용태 의원





경제종합일간지 재창간 1년ㆍ창간 20년
미리 가 본 격전지


서울 종로와 부산·경남(PK) 선거를 제외하고 나면 4·15 총선의 격전지는 일부 수도권으로 압축된다. 특히 한국당에서 잔뼈 굵은 정치인들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맞붙는 지역들이 눈에 띈다.

우선 서울 양천을에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차출돼 다시 선거에 출마하는 김용태 의원과 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맞붙는 서울 구로을이 격전지로 분류된다. 통합당에선 세 차례나 선거에 패하면서도 꾸준히 지역을 갈고 닦아온 강요식 당협위원장이 구로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통합당은 절박한 수도권 승리를 위해 김 의원을 '험지'로 불러들였다.


이밖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맞닥뜨린 광진을 지역, 나경원 전 통합당 원내대표가 출마하는 동작을도 격전지로 꼽힌다. 다만 동작을의 경우 민주당이 아직까지 맞상대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차출설부터 여러 설이 돌았고, 민주당 역시 여러 후보들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쉽사리 대항마를 낙점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에는 최기상 전 서울 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대항마로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호남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상당수 의석을 확보했던 호남 지역 현역 정치인이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생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간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으로 쪼개졌던 호남 세력은 총선을 앞두고 '민생당'을 창당했지만, 그 세력이 강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히려 일부 지역의 경우, 당선되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정치인도 나오는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호남 지역 현역 정치인으로 4~5명 정도를 손에 꼽는다. 김관영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박주선·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이용호 무소속 의원 등이다. 호남지역 모 의원실 관계자는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선거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민주당 후보군에는 주로 정치 경험보다는 청와대 경력을 앞세우는 신인들이 많다"며 "이 때문에 호남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 활동을 해온 재선 이상급 정치인은 생존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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