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의제기를 신청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지난달 14일 ITC가 내린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에 대해 이의제기를 제출키로 했다. 이의제기는 당사자가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4일이었던 이의제기 마감을 한차례 연장해 3일(현지시간)에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C는 다음달 중순쯤 SK이노베이션의 이의제기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TC가 최종결정을 내리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양사가 최종 결정 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기패소 결정 후 "LG화학과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혀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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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지난달 14일 ITC가 내린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에 대해 이의제기를 제출키로 했다. 이의제기는 당사자가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4일이었던 이의제기 마감을 한차례 연장해 3일(현지시간)에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C는 다음달 중순쯤 SK이노베이션의 이의제기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TC가 최종결정을 내리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양사가 최종 결정 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기패소 결정 후 "LG화학과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혀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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