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부회장 현장행보 강화
체계적 자율 재택근무 실시중
매장 운영자금 25억 긴급지원
LG유플러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서장 주관 하에 재택근무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하 부회장이 대리점·상암국사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조직별 자율 재택근무를 확대 운영 중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대구 경북 지역의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를 시행해왔으며, 이 외에도 임산부,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직원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자율 재택근무 시행을 더욱 강화했다. 부서장 주관 하에 조직별 업무 특성에 맞게 단계별 플랜을 사전 수립하고 이에 맞춰 각 조직원들이 효율적인 근무 계획을 준비해 체계적으로 재택근무를 신청토록 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재택근무 인원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전국 23개 사업장 1층에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또한 외부인 출입 제한은 물론 수시로 사무실 방역을 실시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에 항균 필름도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감영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원식당 운영도 3부제로 변경해 직원 집중도를 분산시켰으며, 식사 전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후 식사 이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영업, 네트워크 등 현장 대응 부서는 업무 특성상 고객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서장 주관 하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 일요일 명동에 위치한 대리점을 방문해 고객 내방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하 부회장은 대리점을 방문해 1일 평균 내방객이 어느 정도인지, 내방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지, 고객들이 주요 서비스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등을 파악했다.
하 부회장은 "현장 근무 중 고충사항이 있으면 즉시 관할 팀에 연락해 이를 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월요일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네트워크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상암 네트워크 국사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특정 지역에서 데이터 및 통화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긴급 점검 차원이다. 하 부회장은 네트워크 종합 관제실의 비상 운영 체제 가동에 따른 데이터 증가 추이 파악, 전국 네트워크 장애 상황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00 개 대리점 매장을 돕기 위해 2월 매장 운영자금 25억원도 긴급 지원했다. 전국 LG유플러스 대리점 매장은 대구 경북 1백 개 포함 약 2천 개이다. 지원 자금은 매장 운영 시 발생하는 인건비, 월세 등 비용 부담 경감에 이용된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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