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로와 시장 발굴 협력 합의
"자산형 디지털 시스템 만들 것"
SK㈜ C&C(대표 박성하)는 데이터 시각화 업체인 태블로와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활용 시장 발굴에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SK㈜ C&C는 산업별 시스템 구축·운용 역량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등 빅데이터 플랫폼에 태블로의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18조6000억원에 인수한 태블로는 글로벌 1위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데이터 시각화에 강점이 있다.
SK㈜ C&C는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설계·구축 시 태블로의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각종 디지털혁신 시스템과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AI 서비스에서 빅데이터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한다. 예를 들어 RPA 봇으로 회계 처리를 지원할 경우, 사전 정의된 형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친숙한 형태의 그래프와 분석표를 제시하는 식이다. 두 회사는 빅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양성과 공익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기반 사회적 활동도 추진한다.
이상국 SK㈜ C&C 통신·서비스디지털부문장은 "산업별 디지털 전환 시스템의 성공 여부는 제대로 된 빅데이터 활용에 달려 있다"면서 "자체 시스템 역량과 외부 솔루션을 결합해 최소의 개발로 즉시 적용 가능한 '자산형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하 태블로코리아 지사장은 "SK㈜ C&C와의 협력 전담팀을 구성해 SK그룹을 비롯한 산업용 빅데이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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