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업과 플랫폼 협력키로
거래처리 속도·보안 등 향상 기대
신규 사업분야도 공동발굴 나서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이스라엘 기업과 손잡고 유럽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사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과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유럽 신용카드사들의 카드 거래처리에 적용키로 했다.
삼성SDS는 이스라엘 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 및 RPA(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에 협력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크레도락스는 카드결제를 위한 지급, 정산 등 거래 처리 서비스를 유럽 30개 이상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크레도락스는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적용해 보안 수준과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삼성SDS 자체 분산합의 기술(NCA)과 범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API)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손쉽게 이용하고 확장할 수 있다.
크레도락스는 또한 브리티웍스를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시스템, 업무 프로세스 등에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브리티웍스는 삼성전자, 삼성증권, 수협은행, 전자랜드 등 30여 기업에 도입해 자재현황 분석, 고객응대, 판매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분야에서 신규사업 기회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갈 로템 크레도락스 CEO는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간 거래, 시스템 운영, 회계 프로세스 등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지급결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크레도락스와 유럽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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