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원과 간부진의 임금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병호 aT 사장을 비롯한 상임 임원은 월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1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일정 금액을 자율적으로 결정, 반납에 동참한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업계와 지역사회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 사장은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도 김인식 사장을 포함한 임원급 10명의 월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했다. 부서장급 130여 명도 일정 범위 내에서 임금을 반납한다. 모인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애로를 겪는 농어촌 지역 경제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상북도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위기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원과 간부진의 임금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