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물렀거라" 봄세일로 분위기 전환나선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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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물렀거라" 봄세일로 분위기 전환나선 백화점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20-03-29 18:46

롯데·신세계·현대百 등
내달 3~19일 정기세일
역대급 물량 할인폭도 커
고객 분산 대응책 고심도


백화점업계가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쇼핑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백화점업계가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한참인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집객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주요 백화점들은 '집콕족'을 테마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거나 고객이 특정일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를 분산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브랜드들은 오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봄 정기 세일은 예년에 비해 할인 물량이 풍성할 것이라는 게 백화점들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초 쇼핑 시장이 침체하면서 주요 브랜드 상품들의 재고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바이어들이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을 선보인다. 에스티로더 갈색병을 1+1로 선보이며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9900원에, 필립스 3000시리즈 면도기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제스티, 젝시오, 혼마 등의 인기 골프클럽을 최대 30% 할인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화점 정기 세일에는 고객들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소비자들이 백화점 방문을 꺼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 모집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행사를 선보인다. 모임은 자제하지만 연락은 지속하자는 의미의 '온택트' 캠페인, 집밥을 인증하는 '요즘 식탁 챌린지' 등의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 등 상품을 증정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상품 할인은 물론이고 경품 이벤트, 코로나 블루 극복 마케팅 등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회식·외출 자제, 재택근무 등으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을 위해 '집콕' 관련 상품들을 선보인다. 신혼부부를 위한 TV와 소파 제안, 아이와 함께 사는 소비자를 위한 공기청정기 제안 등 가족 구성에 맞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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