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죽음 내몬 매니저, 내게도 갑질" 가수 다빈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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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죽음 내몬 매니저, 내게도 갑질" 가수 다빈의 폭로

백인철 기자   chaos@
입력 2020-05-14 14:53
'단지 내 주차 문제'로 시작된 한 주민과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A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초소 앞에 11일 주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가수 다빈이 '아파트 경비원 갑질 폭행' 논란의 중심 가해자 A씨와 함께 일하던 당시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다빈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함께 일했다"며 "계약 기간 수차례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고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다빈은 "2년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안 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고 일도 없었다"며 "계약이 종료될 때쯤 갑자기 미팅한다고 불렀는데 아르바이트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화로 폭언을 퍼붓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빈이 A씨와 과거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다빈에게 "남자새끼가 공황이 뭐냐" "너 같은 놈들 ?문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양아치 딴따라 소리 듣는거다" "개천 XX에 밀어줄까?" "살살 때려줄게" "XX 늦은 밤에 꼴통짓이네" 등 폭언을 했다.

다빈은 A씨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다빈은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며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파트 경비원 갑질 폭행'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빈은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해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연예기획사에 대해서는 "사업체 등록이 돼 있지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A씨가 유명 트로트 가수의 매니저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전에 다 같이 만난 적이 있는데 매니저와 가수의 관계는 아니었다. 얼마 전에 이름이 언급된 가수 선배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자신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건 오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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