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3.4兆’…부동산 신탁 78% 폭증

차현정기자 ┗ 1등 카드사·저축은행 통 큰 혜택

메뉴열기 검색열기

‘올해만 13.4兆’…부동산 신탁 78% 폭증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20-05-17 12:49

부동산 신탁 300조 육박…전체 30% 돌파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부동산 신탁재산 규모가 300조원에 육박하며 전체 신탁재산 내 비중이 6년여만에 3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은 고객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의 자산을 은행·증권사 등 신탁회사에 맡기면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 이익을 남겨주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금융회사에 맡겨진 부동산 신탁재산은 지난해 말보다 13조4000억원(4.7%) 증가한 299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이는 전체 신탁재산(985조7천억원)의 30.4%에 달하는 수치다.

부동산 신탁재산 비중이 30% 선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말(31.7%) 이후 6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말 28.6%에서 6월 말 29.0%, 9월 말 29.3%, 12월 말 29.5%로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 들어 더 올랐다.

이처럼 부동산 신탁재산 비중이 상승한 것은 현금 등 다른 신탁재산에 비해 부동산 신탁재산 증가폭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신탁재산은 98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조100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부동산 신탁재산 증가분이 13조4000억원으로 78.4%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4.9%에 그쳤고 전 분기에도 41.0% 수준이었다.

작년 금융위원회가 전문 부동산신탁회사 3곳을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가를 내주자 이들 회사가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며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말 현재 부동산 신탁재산 299조2000억원 가운데 80.9%인 242조원은 부동산신탁회사가 맡아 관리하고 있다.

은행이 관리하는 부동산 신탁재산은 51조8000억원(17.3%)이고 증권사는 2조원(0.7%) 수준이다. 은행과 증권사는 부동산 외에도 예금, 주식 등의 신탁재산을 관리한다.

<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차현정기자 hjcha@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