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윤미향, 연 소득 1500만원인데 기부금 받았던 계좌엔 예금 3억"

백인철기자 ┗ 지코 법적대응 "악플러들 각오해"

메뉴열기 검색열기

곽상도, "윤미향, 연 소득 1500만원인데 기부금 받았던 계좌엔 예금 3억"

백인철 기자   chaos@
입력 2020-05-20 19:19

"쉼터는 업 계약 의혹"
"기부금 일부가 통장에 남아 있다면, 횡령"


(사진=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예금 3억2133만원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시절 개인 계좌로 받은 기부금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4·15 총선 당시 윤 당선인의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국민은행에 3억2133만원의 예금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계좌는 윤 당선인이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정대협) 대표와 정의연 이사장으로 있을 때 개인 명의로 기부금을 모금했을 때도 사용했던 계좌다. 이 기부금 중 일부가 윤 당선인의 통장에 남아있다면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

곽 의원은 "후원금이 정대협이나 정의연으로 이관되지 않고 윤 당선인의 계좌에 남아있는 것이라면 이는 횡령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윤 당선인은 해당 계좌 내역을 공개해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당선인이 5년간 낸 소득세는 362만70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 평균 72만4000원을 낸 셈이다. 이를 통해 연 평균 소득을 추정하면 1500만원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또 쉼터 건물의 소유주였던 한모 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기부금 10억원을 써야 했던 윤 당선인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을 것이라며 탈법적 고가 매수를 뜻하는 '업(up)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씨는 쉼터 건물 매도 이전에 525만7310원의 산재보험료를 미납해 쉼터가 압류된 상태였다. 압류는 정의연과의 매매 계약 체결(2013년 9월 12일)과 소유권 이전 등기(2013년 10월 16일) 사이에 해제됐다.

그는 이어 쉼터 거래를 소개했던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현금 1억 원의 자금 출처 의혹도 제기했다. 곽 의원은 경기도 안성의 쉼터 건물을 윤 당선인에게 소개해준 이 당선인이 2016년 총선 당시 후보자 재산신고 때 1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한 것. 2016년 총선 당시 한 지역언론이 현금 1억 원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공개 질의하자 이 당선인은 이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 건은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쉼터 건물 소개와 관련해 "수수료 등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고 밝혀왔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