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폭우로 댐 범람, 코로나 우려 속 1만명 대피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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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폭우로 댐 범람, 코로나 우려 속 1만명 대피명령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20-05-21 09:26
미시간주 댐(사진=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에서 잇단 폭우로 인해 댐이 범람하고 일부 유실되면서 1만명의 주민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폭우까지 더해지면 미국이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내린 폭우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의 이든빌(Edenville) 댐과 샌퍼드(Sandord) 댐이 범람했다.

WSJ이 공개한 이든빌 댐 영상을 보면 댐의 일부 제방이 흘러넘친 물에 유실되고 곳곳의 도로와 주택도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댐을 지나는 티타바와시 강도 수위가 급격히 불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전날 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들랜드를 포함해 강 주변과 댐 하류의 일부 지역에 대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지역은 이든빌과 샌퍼드, 미들랜드 등이다.


휘트머 주지사는 "미들랜드는 심각한 홍수 위협에 처해있다"면서 "향후 12~15시간 사이에 미들랜드의 홍수 수위가 9피트(2.74m)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들랜드에는 현재 약 4만3000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휘트머 주지사는 대피 시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미시간에는 지난 17일부터 10.2~17.8㎝의 비가 내렸다.

티타바와시 강의 수위는 홍수 수위(7.3m)를 넘는 9.3m를 기록했으며, 이날 11.6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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