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앱·카카오페이·뱅크사인`민간 인증사업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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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앱·카카오페이·뱅크사인`민간 인증사업춘추전국시대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20-05-21 14:45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한 '전자서명법전부개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사설 인증업체들이 660억 원 규모(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PASS 앱',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 은행권의 '뱅크사인'의 3파전에 주목하고 있다. 사설 인증서는 한 번 발급받으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강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모바일 본인인증(전자서명) 공동 브랜드 'PASS(패스)'를 통해 간편인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PASS'는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확인,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에 이용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1분 내 바로 전자서명이 가능해 편리하며지난 2월 기준 이용자 수가 2800만 명(인증 외 본인확인용 가입자 포함)을 돌파했다.

카카오가 2017년 6월 처음 출시한 '카카오페이 인증'은 이달 초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쓰고 있으며, 8~15자리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사용한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주도로 만든 '뱅크사인'(Bank Sign)은 16개 회원사 은행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곳의 은행을 이용할 때 타행 인증서 등록과정이 생락된다.블록체인 기술 특성인 분산 저장으로 위·변조를 방지하고 막는다. 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이라 잦은 갱신의 부담이 적다.

업계에서는간편결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각 기업이 더욱 간편하면서도 보안성을 갖춘 인증체제를 채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민간 인증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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