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즙과 섞은 ‘하수오’, 골다공증 개선 효능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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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즙과 섞은 ‘하수오’, 골다공증 개선 효능 증대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20-05-21 15:35

한의학硏, 파골세포 활성 억제에 영향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강영민 박사 연구팀이 한약제제로 널리 쓰이는 '하수오'를 검은콩 즙과 혼합, 사용했을 때 골다공증 개선 효능이 증대된다는 사실을 과학적 실험으로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수오는 일반적으로 적하수오의 '덩이뿌리'를 뜻하며, 근골격 강화와 조혈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방 병·의원에서 흔히 쓰인다.
한약재는 효능 증대와 독성 저하를 위해 찌거나 볶는 등 다양한 처리 과정을 거치는 데, 이런 과정을 여러 번 거칠수록 그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수오 역시 동의보감에서 얇게 썰어 검은콩 즙에 담갔다가 그늘에 말려 사용하도록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건조, 가열 등 일반적 방법으로 단순 가공한 '초하수오(대조군)'와 초하수오에 흑두즙을 혼합한 '법하수오(실험군)' 추출물을 골육종 세포에 투여한 후,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세포(뼈를 분해하는 세포) 활성을 살폈다.
그 결과, 파골세포의 활성정도를 나타내는 '랭클 단백질' 발현량이 초하수오의 약 65% 수준까지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약용부위를 크게 재배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영양체 기반 약용부위 비대기술' 기반의 하수오와 일반 하수오를 활용해 효능을 비교한 결과, 하수오에 흑두즙을 섞여 투여했을 때 랭클 단백질 발현량이 70%까지 억제됐다.

강영민 한의학연 박사는 "하수오에 흑두즙을 섞어 사용할 경우 골다공증 개선에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로, 앞으로 지속 가능한 표준자원 기반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강영민 한의학연 박사가 하수오에 검은콩을 섞어 활용했을 때 골다공증 개선 효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의학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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