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치료 넘어 예방·관리 시대로…"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로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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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료 넘어 예방·관리 시대로…"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로 건강관리"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20-05-21 16:52
남기창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교수가 21일 진행된 '바이오 코리아 2020'에서 HW 관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동영상 캡처

최근 의료 서비스는 질병의 치료를 넘어 예방·관리로 바뀌고 있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건강 관리에 나서고 있다.


남기창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교수는 21일 진행된 '바이오 코리아 2020'에서 "스마트 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일들은 이미 벌어지고 있고 새로운 제품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라이프 스타일에 앞으로 고스란히 녹아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는 사람들이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에서 측정하는 데이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처럼 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한 건강 데이터(PGHD)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와 같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기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남 교수는 "라이프 로그 데이터 축적하려면 데이터 과학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디바이스도 중요하다"며 "실질적 데이터를 끄집어 내는 하드웨어와 전체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이날 스마트 헬스케어 활용 사례 중 하나로 배회감지가 접목된 신발인 '스마트 슈즈'를 소개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의 상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실제 배회감지기는 국내에서도 치매 노인을 보호하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남 교수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때에도 디자인, 보안, 배터리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교수는 "위치추적기가 들어간 신발 안에는 배터리가 소진될 것을 고려해 자가발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야 한다"며 "아울러 치매 신발이라는 점을 알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매 신발이라는 점이 알려졌을 때 해당 신발을 신고 나가는 순간 인권 보호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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