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美經中 벗어난 반전외교 준비해야"

김미경기자 ┗ 윤미향 당선인 29일 입 열 듯…의혹 털고 국회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

메뉴열기 검색열기

"安美經中 벗어난 반전외교 준비해야"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05-20 19:10

디지털타임스 '新냉전' 특별대담


"더 이상 기대는 외교는 안 된다.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제 K 방역으로 중견(中堅)국 외교를 펼쳐라."
코로나 19 팬데믹 원인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연일 말싸움을 벌이더니 결국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통신(IT) 기업인 화웨이 제재라는 공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도 애플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해 악몽의 '미중 무역전' 2차 대전의 포성이 울리고 있는 것이다. 두 나라의 무역전 싸움 영역은 황망하게도 우리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다.



디지털타임스는 이에 긴급히 국제외교 분야의 석학인 한석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을 지난 18일 본사 9층 회의실로 초청, 대담을 갖고 제 2차 미중 무역대전의 진행 방향과 그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외교노선을 살폈다.
한 교수는 "앞으로 미중 갈등은 더 지속하고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현 국제 상황을 평가한 뒤 "한국은 코로나19가 오기 전까지 '안미경중(安美經中)', 안보는 미국에 기대고 경제는 중국에 기대는 전략으로 잘 버텼으나 이제는 더 이상 안된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헤징(Hedging·위험회피)전략 등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반전외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무역, 기술, 환율, 금융, 군사 등의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도 이런 갈등이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의 시대'가 더 강화된다고 봐야 한다"며 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우리 한국은 K-방역 등을 토대로 동북아·동아시아 방역체계를 주도하면서 중견국 외교의 시금석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미경·성승제기자 the13oo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