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日 7월부터 영상통화 원격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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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日 7월부터 영상통화 원격진료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20-05-21 19:14

일본 내 8000만 회원 최대 사업자
여름에 서비스 이용 가능 앱 출시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수요 급증
국내서도 원격진료 도입 요구 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원격진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말 일본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관련 서비스만을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올 여름께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온라인 진료 수요가 높아진데다, 일본 내 8000만 회원을 거느린 최대 모바일 사업자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자회사 라인은 올해 여름께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의사가 환자를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시작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8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는 SNS를 활용, 의사 20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라인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서비스의 확대된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원격진료 앱으로 화상진료 받는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지난해 1월 소니 계열 의료플랫폼업체 M3와 합작법인 라인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라인헬스케어는 이어 지난해 12월 환자가 유료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예컨대 환자들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피부과 의사와 상담할 수 있었다.

라인은 기존의 문자방식에서 더 나아가 7월경에는 별도의 모바일 앱으로 화상진료 서비스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라인 페이의 온라인 진료 앱과도 연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라인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가) 라인 앱 내에서 이뤄지는 서비스였다면, 이번에 선보일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통해 채팅 위주의 진료에서 화상진료 방식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속 더딘 한국… 코로나19 속 기대감 '솔솔'= 라인이 일본에서 화상진료 서비스에 나선다는 사실은 국내 IT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의료계의 반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인프라를 갖추고도 의료계의 반발로 원격의료 제도가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원격검진이 부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정부 차원에서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앞서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행한 조치들은 비대면 의료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기재부도 비대면 의료(원격의료) 도입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T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원격의료가 도입될 경우, 의료계는 물론 IT 산업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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