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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회사채 발행 흥행

김위수 기자   withsuu@
입력 2020-05-21 19:14

목표 금액 1600억 돌파


SKC 로고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C가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금액 1600억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이후 A등급 회사채 중 최대 규모 흥행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가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약 2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800억원씩을 모집한 2년물과 5년물에 각각 1050억원, 900억원 주문이 들어왔다.

코로나 19 이후 발행한 A급 회사채 중에선 최대 물량이다. 이에 SKC는 회사채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SKC가 사업부문 다각화와 효율화에 성공하며 회사채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SKC는 지난 1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SK넥실리스(구 KCFT)를 인수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2만4000톤이었던 생산능력을 2021년까지 4만3000톤으로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글로벌 증설도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선 SK 넥실리스 영업이익이 올해 700억원에서 내년 1100억원으로 약 59%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SKC는 올해 2월 주력사업인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해 쿠웨이트 PIC와 합작사를 만들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합작사의 기업가치는 총 11억9500만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SKC는 8000억원이 넘는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 마무리한 SKC코오롱PI지분 매각까지 더하면 투자여력은 1조원을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A+등급인 SKC의 회사채에 자금이 몰린 것은 시장이 SKC의 사업 혁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흥행으로 A등급 회사채 시장이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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