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걱정 NO… 수익·안정성 OK, 5년차 판커진 `TDF` 은퇴자산 상품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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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걱정 NO… 수익·안정성 OK, 5년차 판커진 `TDF` 은퇴자산 상품 각광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20-05-21 19:14

목표시점 설정한 펀드에 투자·수익 창출
2016년 700억대 불과… 올해 3兆 육박
DC형 퇴직연금 단점 보완 운용사 늘어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주요 운용사 TDF 전략은퇴 후 수입이 없는데 돈 나갈 곳은 계속 늘어난다. 기대수명은 더 큰 걱정이다. 노령화 속도는 빨라졌는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보장하는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40%에도 채 못 미친다. 자칫하면 노후 생활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후난민'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커졌다. 은퇴 후 소득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사적연금 가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노후를 위한 것인 만큼 안정성도 필수다. 무작정 수익률만 추구하기보다는 손실이 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목받는 상품은 바로 TDF(타깃데이트펀드)다. 은퇴자산 관리의 핵심 상품으로 부상한 TDF 는 투자자가 은퇴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설정한 펀드에 투자하면 자산운용사가 기간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리밸런싱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은퇴가 먼 시점에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퇴직 시점이 가까워지면 수익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투자자는 가입 시 상품명에 들어가 있는 2020·2025·2030·2035·2040 등 숫자로 은퇴 연령에 맞는 펀드를 고르면 된다. 숫자는 예상 은퇴 시점을 뜻하는데, 2045라면 2045년까지 투자를 염두에 둔 상품이다. 반대로 5~6년 가량 짧게 가입할 예정이라면 2025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1990년 중반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TDF 는 국내에서도 2016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당시 700억원대에 불과했던 TDF 운용자산은 5월 현재 3조원대에 육박할 만큼 급증했다. 약 3년 반만에 40배 넘게 몸집을 불린 셈이다.


5년차를 맞은 TDF 시장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다. 향후 사적연금 시장확대와 디폴트옵션(자동투자제도) 등 제도 개선으로 시장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220조원을 돌파한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 TDF 시장 활성화 의지를 드러낸 정부 여당과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디폴트옵션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디폴트 옵션이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일정 기간 별도의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결정된 방식으로 자동 투자하는 제도다. 그동안 DC형 퇴직연금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 위주로 운용되면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노후 대비 안전판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도 늘고 있다. 2016년까지 삼성자산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세 곳만 TDF 상품을 선보였지만 지금은 한국투자신탁과 한화·KB자산운용 등 10곳 등으로 늘었다.

저마다의 각오는 필사적이다. 디지털타임스는 21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TDF에 대해 알아봤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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