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조정위원장 "도쿄올림픽, 10월까지 개최 결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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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조정위원장 "도쿄올림픽, 10월까지 개최 결정돼야"

백인철 기자   chaos@
입력 2020-05-23 00:31
존 코츠 도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올림픽 2021년 개최여부는 늦어도 10월까지는 결정돼야 한다. 다시 연기할 수는 없다."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내년 여름 개최에 대해 오는 10월까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나 생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올해 10월이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감독하는 코츠 조정위원장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언론사가 개최한 인터넷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년 연기됐다.

내년에도 올림픽이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적잖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 데다 내년 여름까지 진정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도쿄올림픽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그는 "올해 10월까지도 봉쇄 조짐이 보이면, 대회 개최에 관한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10월을 중요 시점으로 꼽았다.


코츠 위원장은 "개최할 경우 감염 대책으로 선수단 및 선수촌 격리와 경기장 관객 입장 제한 등 다양한 과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내년에도 치르지 못할 경우 재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아베 총리도 내년 여름이 최후의 옵션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아베 총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개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회 개최 여부의 마지노선이 오는 10월이 될 공산이 크다.

수만 명에 이르는 전 세계 선수 및 관계자들이 대회를 준비하려면 최소 반 년 이상은 소요될 것이기 때문이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도쿄올림픽에는 선수 1만1000명 외에 2만 명의 언론인, 6만 명의 자원 봉사자 등이 모인다"면서 "대회 개최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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