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300잔과 맞바꾼 `스벅 캐리어`...스타벅스 e프리퀀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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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300잔과 맞바꾼 `스벅 캐리어`...스타벅스 e프리퀀시 뭐길래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20-05-22 18:02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여름마다 진행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가 올해에도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약 2개월간 서머체어 3종과 서머레디백 2종을 증정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e프리퀀시 이벤트는 계절 음료 3잔을 포함,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원하는 증정품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이벤트다. 매년 품목이 바뀌는 데다 물량이 한정돼 있어 스타벅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다. 지난해 여름 선보인 비치 타월과 2018년 출시한 돗자리는 행사 중반 이후부터 품귀 현상을 겪으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고가로 거래되기도 했다.
올해 선보이는 서머체어와 서머레디백 역시 출시 전부터 품귀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돗자리나 비치 타월보다 실용성이 높은 데다 디자인까지 뛰어나다는 평가 때문이다. 올 여름 트렌드로 지목되는 '홈 캠핑' 콘셉트에도 잘 어울려 행사 시작 전부터 증정품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행사 후반부에 비치 타월이 전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던 것을 고려, 올해에는 물량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에도 인기 컬러 제품의 품귀 현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커피 사재기'에 나선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증정품 중 빠른 품절이 예상되는 인기 품목을 갖기 위해 한 번에 17잔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다. 회사 동료들과 커피를 나누거나 양이 가장 적은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후 텀블러 등에 담아 가는 식이다.

이날 SNS에서는 여의도 스타벅스에서 한 소비자가 600여잔의 커피를 주문한 후 상품만 챙겨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수백잔의 커피를 주문한 고객이 커피는 가져가지 않고 증정품만 모두 가져갔다는 것이다.


실제 여의도공원 리저브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300여잔의 커피를 주문하고 e프리퀀시 상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비자는 커피에 '자유롭게 가져가서 드시라'며 메모를 남겨 일부 고객들이 커피를 가져갔고 남은 수량은 폐기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잘 만들어진 MD의 퀄리티에 스타벅스의 인기가 더해지며 매년 행사마다 이슈가 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제품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 '대란'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가 올해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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