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먹는 약, 사망 위험도 34% 증가"

김광태기자 ┗ 깊어지는 수요자들의 고민…`상도역 롯데캐슬` 청약 결과 관심

메뉴열기 검색열기

"트럼프가 먹는 약, 사망 위험도 34% 증가"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0-05-23 15: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했으며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도 137% 커졌으며, 항생제 조합의 경우는 사망 위험이 45%,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이 411%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 연구 결과는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데 비해 이번엔 9만6천여명을 상대로 수집된 데이터라 신빙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671개 병원 9만6천여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상대로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효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에 실렸다.

공저자인 취리히대병원 프랑크 루쉬츠카 박사는 "이전의 소규모 연구는 약효를 밝히지 못했고 규모가 큰 임상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연구소 에릭 토폴 국장은 WP에 "이 약에 희망이 있었다면 이번 연구는 그에 대한 사망선고"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지난 일주일 반 동안 매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연 보충제를 먹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전인 20일에는 "하루나 이틀이면 복용이 끝날 것 같다. 이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자 전문가들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약을 복용한다는 것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74세의 나이에 부작용이 우려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6개월 넘게 건강검진을 끝내지 않고 있는 점도 우려가 된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적절한 시점"에 건강검진을 끝내겠다면서도 "내 상태는 아주 괜찮다"고 자신했다.

김광태기자 ktki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참전용사와 국군포로·미아를 기리는 '롤링 투 리멤버 세리머니'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