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주운전 전과 연예인들 잇딴 복귀… "대중과 소통 무시"

백인철기자 ┗ `軍 투입` 기고 실었다가, 뉴욕타임스 급히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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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음주운전 전과 연예인들 잇딴 복귀… "대중과 소통 무시"

백인철 기자   chaos@
입력 2020-05-23 17:37
마약 투약부터 음주운전까지 실형 전과가 있는 연예인들이 잇따라 방송에 복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은 필로폰 투약 후 여러 차례 거짓말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1년 전 필로폰을 투약하고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호소하고 은퇴 선언을 했지만, 결국 죄가 밝혀지면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대중에게 꼭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다. 근데 그것조차도 엄청나게 용기가 필요했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3회로 '아웃'됐던 가수 겸 방송인 길(본명 길성준·43)도 최근 채널A '아빠본색'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앞서 같은 방송사 '아이컨택트'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길은 '아빠본색'에 아들과 출연해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진짜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과가 있는 연예인들의 복귀 소식에 대중은 물론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연예인은 대중과의 신뢰가 중요한 직업인데 그런 걸 깨고 나오고, 그걸 받아주는 프로그램 모두 문제가 있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인철기자 chao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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