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해체하고 이사장이었던 윤미향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유족회는 정의연을 '천인공로할 집단' '비리의 시궁창'이라고 지칭했다. 양순임 유족회 회장은 "(정의연과 윤미향은) 또 하나의 권력단체를 살찌우는 데 혈안이 됐을 뿐"이라며 최근 드러난 비리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다. 양 회장은 또 "이용수 할머니가 한 말이 다 맞다"며 "윤미향이 거짓말만 안 했다면 지켜보려고 했는데, 거짓말을 하니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 50여명의 실태조사를 해왔다. 눈물겨운 사연이 많다"며 "앞으로 축적한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태평양 전쟁 때 군인·군속·노무자·여자근로정신대·일본군 위안부 등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그 가족이 모여 1973년 만든 단체다. 일반 국민이 모르는 정의연의 활동 내용을 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한 희생자 가족도 윤미향이 사리사욕을 챙겼다며 억울하다고 했다. 유족회 지적처럼, 정의연과 윤미향은 가장 중요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보살피는 일은 뒤로 미룬 채 정치적 선동과 단체를 살찌우고 개인영달에 치중한 혐의가 짙다. 정의연이란 단체의 합목적성은 이미 실격됐고 윤미향의 인격은 파문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난이 빗발치는데도 윤미향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이어 1일 국회에 출근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의원이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해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그를 두둔하는 분위기다. 이해찬 대표가 함구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사익을 취한 의혹이 불거지는 파렴치 행위에 대해 의혹 당사자를 감싸고도는 것은 물론 문제제기까지 막고 있는 것은 공당(公黨)의 모습이 아니다. 검찰은 국회 회기 전에 윤미향 의혹을 낱낱이 밝히길 바란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에 의해 또 한 번 민낯이 까발려진 정의연도 해체해야 마땅하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은 피해자 중심으로 뜻 있는 사람들이 새 단체를 만들어 다시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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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태평양 전쟁 때 군인·군속·노무자·여자근로정신대·일본군 위안부 등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그 가족이 모여 1973년 만든 단체다. 일반 국민이 모르는 정의연의 활동 내용을 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한 희생자 가족도 윤미향이 사리사욕을 챙겼다며 억울하다고 했다. 유족회 지적처럼, 정의연과 윤미향은 가장 중요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보살피는 일은 뒤로 미룬 채 정치적 선동과 단체를 살찌우고 개인영달에 치중한 혐의가 짙다. 정의연이란 단체의 합목적성은 이미 실격됐고 윤미향의 인격은 파문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난이 빗발치는데도 윤미향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이어 1일 국회에 출근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의원이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해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그를 두둔하는 분위기다. 이해찬 대표가 함구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사익을 취한 의혹이 불거지는 파렴치 행위에 대해 의혹 당사자를 감싸고도는 것은 물론 문제제기까지 막고 있는 것은 공당(公黨)의 모습이 아니다. 검찰은 국회 회기 전에 윤미향 의혹을 낱낱이 밝히길 바란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에 의해 또 한 번 민낯이 까발려진 정의연도 해체해야 마땅하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은 피해자 중심으로 뜻 있는 사람들이 새 단체를 만들어 다시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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