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5000억 투자 김해 데이터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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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5000억 투자 김해 데이터센터 짓는다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20-06-04 18:55

판교 DC보다 규모 4배 이상
DC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진은숙 NHN CTO 총괄이사, 김경수 경남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허성곤 김해시장이 4일 경상남도 도청에서 열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을 찍고 있다.

NHN제공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NHN이 경상남도 김해시에 50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네이버가 올해 세종특별자치시에 데이터센터을 착공하는 데 이어 국내에 추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세워지는 것이다. 김해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판교에 위치한 제1 데이터센터를 4배 이상 능가하는 규모다.
NHN은 4일 경상남도 도청에서 경상남도,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진은숙 NHN 최고기술경영자(CTO),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NHN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5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 부지로 선정된 김해시 부원지구를 공동개발한다. 약 6600㎡(2만평)의 이 부지에는 NHN의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TCC2'와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선다.

앞서 NHN은 올해 초 경남도와 투자상담을 해오며 경남 지역 내 3곳의 데이터센터 후보지를 제안받았다. 이 중 현장실사와 기술평가를 거쳐 김해 부원지구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이곳을 데이터센터 기반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해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TCC2'는 경기도 판교에 있는 첫 번째 데이터센터 'TCC1'보다 4배 이상 크게 지어진다. 1만 대 이상의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다.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TOAST)' 사업확대에 따른 조치다. TCC2는 경남지역의 제조업, 의료, 금융, 공공 등 지역 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R&D(연구개발) 센터에는 500여 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NHN은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 나설 계획이다.

진은숙 NHN 최고기술경영자(CTO)는 "NHN은 김해 부원지구의 TCC2를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경남지역이 IT 관련 신성장 산업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지난해 12월 경남 지역 내 IT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기술 컨퍼런스 'NHN FORWARD'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경남도 지역 IT 산업 종사자 및 학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ICT산업 동향 및 IT 기술 정보를 공유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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