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協 "비대면진료 도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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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協 "비대면진료 도입 찬성"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20-06-04 20:04

"코로나 사태 계기 필요성 공감"
개인의사 단체 醫協은 강력 반발


연합뉴스



대한병원협회가 원격진료로 불리는 비대면 진료 도입에 찬성키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청와대는 물론 정부차원에서 원격의료 도입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병원협회에서 비대면 진료에 찬성하면서 향후 원격의료 도입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병원협회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이뤄진 단체로, 3000여개의 회원을 두고 있다.
병원협회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비대면 진료 방침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병원협회는 비대면 진료를 도입하더라도 초진 환자 대면 진료, 적절한 대상질환 선정, 급격한 환자 쏠림 현상 방지 등을 기본 원칙으로 고수해야 한다는 전제를 제시했다.



병원협회는 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제도의 도입과 검토, 추진을 위해서는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를 하더라도 환자에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하고, 기술과 장비의 표준화와 안전성 획득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기치 못한 의료 분쟁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의료서비스 제공의 복잡성과 난이도를 고려한 수가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영호 병원협회 회장은 "사안에 따라 개방적이고 전향적인 논의와 비판적 검토를 병행해 바람직하고 균형 잡힌 제도로 정립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 의사단체 기구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앞서 정부의 원격의료 시사 발언에 대해 "정부가 안전성·유효성 검증 없이 '비대면 진료'로 이름만 바꾼 원격의료를 졸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의료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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