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싹쓸이’한 민주당, 3차 추경 심사 곧바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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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싹쓸이’한 민주당, 3차 추경 심사 곧바로 돌입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0-06-29 17:33
18석 중 17석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곧바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3차 추경 시정연설을 진행한 뒤 상임위를 가동해 3차 추경 예비심사를 시작했다. 3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 절차를 밟아야만 다음 달 3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국민이 당면한 어려움을 하루 빨리 덜어드리고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정부가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을 원안대로 처리해달라고 한 것이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서비스업이 위축되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그 위기가 제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 또한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4월, 5월 수출이 두 달간 연속해서 20% 이상 감소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그간 피해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해 총 277조 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지원하고 있다. 이런 대책들이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적기에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의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한 미래준비도 지금부터 당장 해나가야 한다"고 3차 추경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산회 직후 상임위원장을 뽑지 못한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를 일제히 가동한 뒤, 이날 중으로 상임위 예비심사를 끝내기로 했다. 미래통합은 이날 상임위원 배정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으나 박병석 국회의장 권한으로 강제배분됐다. 통합당은 이날 본회의에 이어 상임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늦은 만큼 더 신속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며 "즉시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시급한 추경심사를 시작하고,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기 전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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