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노마드族` 영향에… 수도권 인구, 非수도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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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노마드族` 영향에… 수도권 인구, 非수도권 추월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20-06-29 18:56

올해 수도권 2596만명, 14만명 差
작년 1인 이동 비중 73.2% 달해


(자료=통계청)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올해 수도권 인구가 비(非)수도권 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직업을 찾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1인 이동이 지속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29일 통계청이 발간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망대로라면 올해 수도권 인구는 비수도권 인구(2582만명)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통계청은 이런 추세가 오는 2070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인구는 1970년 913만명에서 올해까지 50년간 184.4%(1683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인구의 증가 추세는 2032년까지 이어져 2650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070년 수도권 인구는 1983만명으로 관측됐다.

수도권 인구 증가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한 1인 이동이 지속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작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입 규모는 47만6000명으로, 1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3.2%에 달한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한 1인 이동 비중은 지난 2001년 54.3%를 기록한 이후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전입과 전출은 각각 47만6000명, 39만3000명이다. 수도권으로 순유입은 8만3000명이다. 이 중 6만4000명이 직업 사유로 이동했고, 이어 교육(2만1000명), 주택(1만2000명) 등의 순이다. 1인 역시 전체 7만9000명 가운데 6만4000명이 순이동 사유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1970년 2312만명에서 지난 2018년 259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2070년에는 1799만명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50년간 30.3%(783만명)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권역별로 중부권 인구는 1970년 636만명에서 올해 720만명으로 지난 50년간 13.3%(84만명) 증가한 이후 2037년 751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호남권은 697만명에서 571만명으로 18%(125만명) 줄었다. 영남권의 경우 979만명에서 31.8% 증가한 1291만명으로 관측됐다. 앞으로 50년간의 경우 중부권 인구가 17.7%(128만명), 호남권과 영남권은 각각 29.8%(171만명), 37.6%(485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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