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 1호기 해체 비용 8129억 추산

김승룡기자 ┗ 제조업 3분기도 먹구름

메뉴열기 검색열기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비용 8129억 추산

김승룡 기자   srkim@
입력 2020-06-29 18:56

계획 초안 내달부터 공람 절차


지난 2017년 영구 가동 정지한 우리나라 최초 상업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해체 계획 초안이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발전용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해체 계획서'를 부산·울산·경남 등 9개 지자체에 전달해 내달 1일부터 공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두 달 간 초안을 공개한 뒤 오는 9월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계획서를 보완하고, 오는 10월 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9개 지자체는 부산 기장·해운대·금정구, 울산 울주군·남·중·북·동구, 경남 양산시다.



고리 원전 1호기는 2017년 6월 영구 정지된 이후 3년 만에 해체 계획서가 나왔다.
계획 초안은 모두 12개 분야로 구성된다. 인력·비용 등 사업관리와 부지·환경 영향, 해체 전략과 방법, 안전성 평가, 방사선 방호,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이다. 해체 비용은 8129억원으로 예상됐다.

고리 1호기 해체가 완료될 예정인 2032년 말까지 시설 철거, 방사성 폐기물 처분, 보험료, 연구·개발 등에 자금이 투입된다. 그러나 이번 초안에는 고리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발족해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인 만큼,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사용후핵연료 보관 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